향후 시장 움직임을 결정 지을 소비자물가지수(CPI) 🪙
채권 시장과 달리, 미국 주식시장과 가상자산 시장은 호재와 악재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악재의 대표적인 요인인 어쩔 수 없이 반복되는 사이클 요인은 10월로 넘어가면 저절로 해소될 것입니다. 반면, ‘경기 침체’라는 우려는 약 일주일 뒤에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결정 지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만약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 보다 높게 발표된다면,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지만,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높아지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 보다 낮게 발표된다면, 이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은 다소 약해질 것이지만,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얼마 뒤 발표될 소비자 물가 지수는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불러올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이 확실하게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소비자 물가 지수가 너무 높거나 낮게 발표 되는 것이 아닌, 적절한 측정치로 발표되어야 하는데요, 사실 어떻게 나와야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8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하회하여 발표된 현 시점에서는, 금리 인하를 전제하고 다음 시나리오를 예상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결국 이번 고용지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면서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불러온 지표였습니다. 채권 시장은 벌써 움직였지만, 주식과 가상자산은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죠.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CPI 입니다.
물가 지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시장은 확신을 갖고 나아갈 수도, 혹은 다시 불안에 빠질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시나리오에 더 무게를 두시겠습니까?
[이미지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