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대한 견제 수단 - 원치 않지만 할 수 밖에 없다 🇨🇳
현재 미국은 자국이 안고 있는 국가적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점점 더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단순히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는 수준을 넘어, 가격 급락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까지 마련된 상태입니다.
얼마 전에는 암호화폐를 노후연금 제도인 401(k) 투자 대상으로 공식 허용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더 많은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든 움직임이 궁극적으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의 성공적 확산을 겨냥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이렇게 독보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을 다른 나라들이 방치한다면, 미국은 자국의 현안 해결 뿐 아니라 다시 세계 패권을 강화할 기회까지 잡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전략에 맞서 가장 예민하게 반응할 나라는 단연 중국입니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미국을 제치고 세계 패권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드러내 왔습니다. 따라서 현재 미국이 겪고 있는 위기는 곧 중국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죠.
당연히 중국은 이 기회를 쉽게 놓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미국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성공적으로 확산시키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는 곧 달러가 다시 안정적인 패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이는 단순한 금융 질서의 변화가 아니라 세계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사건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중국이 다시 기회를 잡으려면, 결국 또 다른 패러다임의 전환이 올 때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이번 중국이 스테이블 코인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스테이블 코인 시장을 선점하기 전에, 자신들도 나서 견제하겠다는 것이죠.